라멜라 구조라는 311이랑 이거랑 고민 엄청 하다가 아무래도 저는 지성이고 나이아신아마이드(피지조절, 미백 등 효자성분)가 있다는게 메리트라서 지성용을 선택했어요. 기왕이면 로션으로 하고 싶었는데 그땐 리뉴얼 전이라 로션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없었고 피부 구성 성분 보충이라는 생소한 제품이라 일단 단기간만 써보고자 크림을 골랐고 대만족입니다.

사용감만 보자면 흡수가 더뎌서 조금 불편하긴 한데 가볍게 두드리고 기다리면 흡수 다 되서 그닥 단점은 아니예요. 피부에 순하단거니까. 피지를 말린다거나 수분이 꽉찬것도 아니고 기름진것도 아닌 정말 처음 써보는 제형과 보습감이예요. 진짜 피부 구성 성분이라 그런지 그냥 내 피부..? 콩알만큼 떠서 펴바르고 기다리면 뭐 발랐는지도 모르겠어요. 안 땡기니까 보습은 잘 됐겠죠.

개기름이나 여드름이 대폭 줄었다거나 하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고 기대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냥 한달 두달 있으니까 어느새 피부결이 좀 매끄럽더라고요? 피지가 좀 바뀐건가 싶기도 하고 단단한 피지가 차서 피부가 울퉁불퉁 했었는데 많이 줄었어요. 물론 여전히 있고 계속 생기긴 하는데 예전보단 좀 나아졌어요. 물론 제가 레티놀 제품이랑 스케일링 토너도 사용해서 시너지 효과가 난거겠지만 이 제품과의 궁합과 안 바른듯한 산뜻함 때문에 재구매 의사 만땅이고 리뉴얼한 로션으로 이미 구매 했습니다. 많이 파세요 닥터 디퍼런트~~~